꽃을 그리는 작가 문경영 아티스트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 초콜릿을 처음 먹어 본 느낌이었다. 가볍고 여린 꽃과 상반되는 어두운 톤의 묵직함은 기분 좋은 달콤함으로 느껴졌다. 작품 가까이 다가서면 수많은 드로잉 흔적과 수없이 중첩된 색상들은 입안의 달콤한 초콜릿을 삼키기 싫어 계속 머금고 싶게 하고 계속 보게 되는 첫사랑 같은 작품이다. FLOWERS & PLANTS 묘한 감정의 이런 작품 참 오랜만에 본다 전시장의 작품들은 제각각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조용조용 차분하게 얘기하는 것이 매일 보아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문경영 작가의 꽃은 초콜릿처럼 부러지지 않는다. 수많은 드로잉과 색의 중첩은 여리지만 강한 작품임을 알게 된다. 작품을 거실, 서재, 어디에 있든 나설지 않고 작품의 존재는 마음을 차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