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사진작가] 미국의 북부지역을 위주로 촬영한 박성욱 사진작가 Unknown USA 3는 미국의 북부지역을 위주로 촬영하였다. 인적이 드물고 거칠게 느껴지는 자연을 품고 있는 미국 북부지역의 눈 덥힌 소도시의 모습은 어느 도시들보다 조용하고 밤을 일찍 맞이했다. 주거지부터 직장을 나가는 일터까지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 속에 편리함을 구석구석 잘 이용하고 있는 현대인들과 달리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불편함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 지역 사람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밤이 주는 깜깜함 속에 내일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일찍 잠을 청하는 미국사회에 소외된 도시에 소외된 사람들. 그들이 발전하는 미국사회에서 이른 퇴장을 함과 동시에 발전할 수 없는 소외된 도시들이 더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