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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 72

김현수 섬유예술 작품들의 미학은 아날로그이자 디지털이다 BACKWARDS 2014

H Y U N S O O K I M 김현수BACKWARDS 2014 Backwards는 Reconciliation(화합) 의 테마로 진행되는 두 번째 전시로, 직선과 곡선의 공존과 화합을 이야기 한다. 불규칙적인 자연과 새로이 지어지는 네모난 빌딩들. 현대사회에선 직선이 중요시 되지만 우리는 이제 자연을 해치고 멀리하는 일을 중단하고 자연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직선과 곡선. 상반된 이 두 선들은 빌딩과 자연을 대변한다. 자연과 우리 인간은 어떻게 공생해 나갈 수 있을지. 이 둘의 공존과 화합을 기대해 본다. 이 콜렉션은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철학 ‘직선은 인간의 선, 곡선은 신의 선’을 바탕으로 작업을 전개 하였다. 평면적인 테그닉인 직조 (Weaving), 입체적인 편직 (..

[ 전시 ] 2014.09.05

김보스케 사진작품은 현시대의 소통의 방향을 제시하는것같다

김보스케 사진작품은 19~20세기를 넘나드는 호감가는 사진작품이다 평면사진의 입체적인 느낌과 몽환적인 사진작품을 보면인상파와 입체파의 느낌이 든다17세기 네델란드의 화가 느낌이라하지만 오히려19세기~20세기를 넘나드는 김보스케의 작품이다 Mapping 12, 2012edition of 7, C-print mounted on aluminium in artist’s frame83 x 123 cm 김보스케의 작품을 보면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의 소통을 느낀다지금까지 살아온 형태가 카테고리에 담아야 하고 정의를 해야하는 세상이였다면앞으로 다가오는 소셜의 소통과도 같다. 모든 나무와 식물들이 얼혀 소통을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끊임없이 만들고 우리의 시대를 앞서가는 자연은 이미 알고 있었던것이였다. Mapping 1..

[ 전시 ] 2014.04.21

[김우영] 사진작가의 기이한 풍경지대: 잃어버린 도시를 기억하며

[김우영] 사진작가의 기이한 풍경지대: 잃어버린 도시를 기억하며 San pedro102.5 x 150 cm, ed 1/7, C_Print, 2014 기이한 풍경지대: 잃어버린 도시를 기억하며 김미진 (홍익대 미술대학원교수, 기획&비평)무채색과 수평의 날카로운 선만으로 도시의 부분임을 짐작할 수 있다. 태양의 빛은 건물 틈 사이를 뚫고 나와 어둠 안에서 네온 불빛처럼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몇 개의 선을 제외하고 그림자로 덮여있는 벽면과 바닥은 같은 톤의 색과 질감으로 섬세한 변주를 보인다. Aman Ⅰ80 x 80 cm, ed 1/7, C_Print, 2014 Aman Ⅱ80 x 80 cm, ed 1/7, C_Print, 2014 Aman Ⅲ80 x 80 cm, ed 1/7, C_Print, 2014 A..

[ 전시 ] 2014.03.25

[박성욱 사진작가] 미국의 북부지역을 위주로 촬영한 박성욱 사진작가

[박성욱 사진작가] 미국의 북부지역을 위주로 촬영한 박성욱 사진작가 Unknown USA 3는 미국의 북부지역을 위주로 촬영하였다. 인적이 드물고 거칠게 느껴지는 자연을 품고 있는 미국 북부지역의 눈 덥힌 소도시의 모습은 어느 도시들보다 조용하고 밤을 일찍 맞이했다. 주거지부터 직장을 나가는 일터까지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 속에 편리함을 구석구석 잘 이용하고 있는 현대인들과 달리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불편함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 지역 사람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밤이 주는 깜깜함 속에 내일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일찍 잠을 청하는 미국사회에 소외된 도시에 소외된 사람들. 그들이 발전하는 미국사회에서 이른 퇴장을 함과 동시에 발전할 수 없는 소외된 도시들이 더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이..

[ 전시 ] 2014.03.20

[미술평론 박여숙화랑] 김창열의 물방울의 미학

[미술평론 박여숙화랑] 김창열의 물방울의 미학 김창열의 물방울의 미학 물방울 _ 55.4x23cm_acrylic and oil on canvas_2013 - ② 김 화백은 1972년 파리의 "살롱 드 메"에 물방울을 선보이며 40년 동안 "물방울의 작가"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해 왔다. 초기에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붓자국의 흔적이 없이 정교하게 그렸으나 80년대에 들어서는 거친 붓자국을 남기는 신표현주의로 진화 하였다. 김창열 화백은 물방울 작업에 대해 과거 한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물방울 속에 용해시키고 투명 하게 "무(無)"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행위"라고 설명하였다. 왜 하필 물방울인가, “Coincidences are spiritual puns.” - G.K. Chester..

[ 전시 ] 2014.02.18

[미술평론 고충환] 추은영의 삶의 풍경, 웃음 뒤에 숨은 냉소 / 고충환

[미술평론 고충환] 추은영의 삶의 풍경, 웃음 뒤에 숨은 냉소 / 고충환 추은영 작가삶의 풍경, 웃음 뒤에 숨은 냉소 제3의 물결 The Third Wave 350x350x350 (cm) 3D Animation & Installation 2013 인간시장(2003). 인력시장? 제발 누가 나 좀 사가세요. 여차하면 손가락 빨게 생겼거든요. 보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그래도 아직 이빨 하나만큼은 꽤 쓸 만하거든요.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남들 씹는 이빨이요. 게다가 말귀도 밝고 입도 싸서 남들 말을 잘도 옮기지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는 양반이지요. 당연, 줄 서기와 줄 대기는 기본이고요. 줄 한번 잘못 섰다가는 한 칼에 쪽박 차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알겠지..

[ 전시 ] 2014.02.18

[미술평론 고충환] 박성욱의 변방풍경, 달콤하고 우울한 감성이 흐르는 / 고충환

[미술평론 고충환] 박성욱의 변방풍경, 달콤하고 우울한 감성이 흐르는 / 고충환 박성욱 Sean Park변방풍경, 달콤하고 우울한 감성이 흐르는 Healing house 1 W: 140cm, H: 105cm (Large edition) 1/5 W:100cm, H: 75cm (Small edition) 1/5HDR ULTRA CHORM ARCHIVAL PIGMENT PRINT2013 Healing house. Sean Park이 자신의 근작에 부친 주제다. 힐링을 주제로 내세운 미디어의 영향이 없지 않지만, 여하튼 힐링이 현대인의 화두로 등극한 개념인 것만큼은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미디어의 영향을 꼭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고 본다. 여하튼 미디어가 무의식을 파고드는 현대인의 생활필수..

[ 전시 ] 2014.02.18

[미술평론 윤우학] 한기주의 초사실주의 / 윤우학

[미술평론 윤우학] 한기주의 초사실주의 / 윤우학 한기주의 ‘초사실주의’ Work-間(痕迹)2013-11. 125 x 254cm. Hanji Paper Casting. 2013. 르네상스 이후의 미술의 역사에는 오랫동안 사실주의의 맥락이 하나의 정신적 뿌리로 자리매김을 해 왔었다. 그리고 이 뿌리는 현대미술의 첨예한 움직임 속에서도 발견되는 부분이라 현대미술의 근본을 이야기 할 때도 피할 수 없는 요소의 하나라 할 것이다. 실제로 이 뿌리는 지극히 추상적인 계보의 작업에서까지도 발견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도대체 사실주의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 범주가 과연 어디까지인가 하는 회의조차 일으키곤 한다. 아무튼 사실주의에 대한 이러한 관점은 한기주의 작업을 이야기함에 있어서도 역시 중요한 작업 해석의 논점 내지 시..

[ 전시 ] 2014.02.18

[미술평론 독립큐레이터 황정인] 장재철의 미답의 공간을 끌어안은 신체의 궤적

[미술평론 독립큐레이터 황정인] 장재철의 미답의 공간을 끌어안은 신체의 궤적- 독립큐레이터 황 정 인 - 장재철의미답의 공간을 끌어안은 신체의 궤적 공근혜 갤러리 Time Space 29 x 214 x 20(h)cm. Canvas Relief. 2013 단단함이 느껴지는 견고한 형태. 빛으로 반짝이는 표면을 가로지르는 날렵한 선이 흡사 미답의 장소에 남기는 최초의 발자국처럼 화면에 흔적을 남긴다. 휘어진 가장자리와 표면에 뾰족하게 맺힌 꼭지점의 형태를 보아하니, 분명 눈앞에 걸려있는 덩어리의 안팎으로 팽팽한 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임에 틀림없다. 장재철은 원호형태의 유연한 곡선으로 재가공한 캔버스 위에 천을 덧대고, 플라스틱 재질의 도료를 수십여 차례 발라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기를 반복하는 노동집약..

[ 전시 ] 2014.02.18

[고충환 미술평론] 박종필의 회화 조화, 생명을 얻고 싶은 인공물들 / 고충환

[고충환 미술평론] 박종필의 회화 조화, 생명을 얻고 싶은 인공물들 / 고충환 박종필의 회화조화, 생명을 얻고 싶은 인공물들 Between the Fresh no.40 163x97cm oil on canvas 2013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케이크가 있다.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음식이다. 비록 지금은 흔한 음식이 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축일이나 생일처럼 귀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음식이다. 먹으라고 만든 음식이라기보다는 보라고 만든 음식 같아서 선뜻 손이 가지지가 않는, 이런저런 의미가 토핑처럼 더해진 음식이다. 딸기와 포도, 젤리와 사탕을 듬뿍 얹고 그 위에 시럽을 흩뿌린 케이크를 한입 베어 문다. 그렇게 입안에서 살살 녹는 케이크 조각 사이사이로 포도 알갱이며 젤리가..

[ 전시 ] 2014.02.18